부산시, ‘제4회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방안 모색

2025-08-20     박영기
부산시는 20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제4회 국제관광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부산시는 20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제4회 국제관광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관광전문가,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모여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부산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과 기조연설, 2개 세션별 주제발표,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로 [분과(세션) 1. 국제관광도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변화와 앞으로의 역할 ▲국제관광도시 부산 신시장 개척 ▲국내외 주변 도시 간 협력 마케팅 전략이 발표된다.

[분과(세션) 2. 해외도시 관광발전사례] 태국의 관광산업과 경제발전(태국의 관광정책 및 비전) 사례가 발표된다.

분과별 주제 발표 후, 국내외 관광 분야 민·관·학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친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과 같은 세계적 기업과 다양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광산업을 다각도에서 이해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점에서 '지역협력과 국제도시 간 연결'을 주제로 한 국제관광도시 포럼가 열리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 6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8만 2천415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는 2024년의 6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138만 1천444명)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앞선 4월에는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트렌드가 변하고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넓은 관광 벨트를 형성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허브로 나아가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과 경험, 지식을 공유하고, '글로벌 허브관광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