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 서울시가 도와드려요…'결혼준비교실' 시범운영

예비부부, 커플 대상…실용적·참여형 교육 구성

2025-09-01     송경신 기자
'결혼준비교실'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5.09.0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예비부부가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결혼준비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결혼준비교실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예비부부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실용적·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결혼식 준비를 위한 예산 수립부터 다양한 결혼식 유형별 비교, 결혼식 준비 일정표 작성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족 간 역할 분담, 혼주(가족) 간 소통 방법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 서울시가 지원하는 공공예식장 목록 및 이용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결혼·신혼부부 지원제도 등 알짜배기 정보도 제공한다.

결혼준비교실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물론, 교제 중인 커플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0일 강북구가족센터, 광진구가족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6개 자치구 가족센터(강북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종로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운영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보완해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 가족센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 부부의 트렌드를 반영해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61개소 ·일부 유료)과 최대 100만 원 비품비 지원을 제공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결혼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