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관광청, 한국MICE협회와 마이스 산업 협력 및 관광 성장 활성화 MOU
대한전자공학회, 한국정밀공학회 등 한국 협학회들 싱가포르 내 행사 개최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마이스 이벤트 열릴 것 기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싱가포르관광청이 한국MICE협회와 마이스(MICE) 산업을 활용해 비즈니스 목적의 싱가포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ICCA(국제컨벤션협회)로부터 2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최우수 기업회의 개최 도시(Asia Pacific’s Top Meeting City)’로 선정됐으며, 싱가포르관광청은 ‘2040 관광 비전’의 일환으로 마이스 관광 수입을 2040년까지 14억 싱가포르 달러에서 45억 싱가포르 달러로 세 배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MICE협회와의 업무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마이스 산업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는 팬데믹 이후 한국MICE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는 첫 번째 국가관광청이 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산업 발전 및 지식 교류, 비즈니스 이벤트 공동 홍보 마케팅, 기업 네트워킹 확대 및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MICE협회 신현대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이벤트와 네트워킹 교류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한국MICE협회를 비롯해 협회 이사진 및 주요 협학회 주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협학회들의 싱가포르 내 행사 개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더욱 다양한 마이스 이벤트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자공학회 배지영 부장은 “2023년 싱가포르에서 ICEIC(국제전자정보통신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싱가포르가 가진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협력은 앞으로 한국 학회들이 국제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국정밀공학회 관계자는 “2026년 7월에 국제학술대회 PRESM 2026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12개국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 뛰어난 인프라와 지원 덕분에 싱가포르를 선택하게 되었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Melissa Ow) 청장은 “싱가포르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협회 및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며, “이번 한국MICE협회와의 업무협약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고, 마이스 산업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