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2주 연장 운영…보라매공원서 가을 정원 만끽
시민 요청 반영해 다음달 2일까지 연장 가을꽃·국화 전시 등 계절 맞춤 프로그램 풍성 팝업정원·푸드트럭·정원마켓도 계속 운영
2025-10-16 최정인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시는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운영 기간을 오는 11월 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10월 20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연장 요청과 가을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정이다.
지난 5월 22일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929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개막 이후 꾸준한 시민 호응과 최근 잦은 비로 관람이 어려웠던 점, 그리고 다양한 기관과 시민단체의 요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장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물빛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정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브레드 이발소 가든’ 등 팝업정원과 정원마켓, 푸드트럭, 정원 해설투어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된다.
서울시는 계절에 맞춰 가을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하고, ‘국화 특별 전시’, ‘보라매 국화꽃한잔’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원 중앙잔디마당 계단 부근에는 국화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보라매 시민대정원에서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 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