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보유세 강화 여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모든 가능성 열어 놓아"
28일 국회 정무위 국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부동산 보유세 강화 여부 질문 "윤창렬, 여기서 답변 하는 것은 아닌 듯...일단 모든 가능성 열어 놔" "윤한홍, 국무조정실이 이런 것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2025-10-28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의 파장이 여전한 가운데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28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여부에 대해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여권에서 보유세 강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한 국무조정실장 입장을 묻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답변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때 장관 다섯 명이 앉아 있었다. 10·15 대책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열 받아서 난리지 않나"라며 "대책을 발표할 때 금융위원장 등이 사전에 상의를 안 했나"라고 물었다.
윤 실장이 "있었지만"이라고 답하자 윤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금 떠들썩하게 하는 정책이지 않나. 국무조정실이 이런 것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컨트롤(통제)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한홍 의원은 여권 일부에서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10·15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이게 효과 없을 것이니 다음에는 보유세를 강화하겠다는 언질을 준 것 아니냐"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책실장도 그런 이야기를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윤 의원이 "10·15 대책이 잘 돼서 보유세 강화가 안 되면 좋겠다는 뜻이냐"라는 거듭된 질의에, 윤 실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