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에 김광일 MBK 부회장 "쉽지 않아…농협과 시너지는 있을 것"
LOI 접수 하루 앞두고 "매각 쉽지 않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는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매각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농협이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농협과 시너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어느 의원이 '농협하고 유통망·고객 기반 시너지 낼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띄운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시너지가 있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다.
그는 윤 의원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 노력을 묻는 질의에 김 대표는 "현재까지 1000억원을 회사에 투입했고, 추가로 추가로 향후에 받아들인 수입으로 2000억을 지급하겠다고 했다"며 "회사 보증을 통해 2000억원의 추가 부담도 지고 있다"고 했다.
노동자 고용 안정과 관련해선 그는 "회생 과정은 물론이고 회생 이후 M&A 전 과정에서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홈플러스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되고 있냐"고 묻자 "협상이 아닌 매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31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인수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한국맥도날드의 직원 근로 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적극적으로 대응 하려고 했으나, 부족한 부분 있었던 것 같다"며 "더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