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투자 이후가 진짜 시작”

지역 투자기업 찾아 '정책 AS' 나서

2025-11-03     박영기

【부산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부산시는 3일 강서권 주요 투자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투자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AS'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기업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명문향토기업 오리엔탈정공을 찾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에 투자한 기업은 끝까지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리엔탈정공은 1980년 부산에서 설립된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선박용 크레인 및 상부 구조물을 제작하며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하 52도에서도 작동 가능한 극저온 크레인을 개발하고, 친환경·디지털 선박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50억 원을 투자해 에코델타시티 내 3천500평 규모 부지에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완공 시 8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연구개발(R&D)센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전담 공무원(PM)을 통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13개 기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을 찾아,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통한 부산 최초 바이오제약센터 건립과 성공적 운영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은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연구개발(R&D) 센터로, 개원 이후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상업화-생산을 아우르는 공급 체계(풀 밸류체인 시스템)를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은 부지 3만 1천 제곱미터(9,5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사옥 완공 이후, 첨단장비 및 솔루션 도입과 함께 86% 이상이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정규 연구 인력이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생명 의약품 복제약)를 연구하고 있다.

췌장암 표적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약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 및 신속 심사 지정에 이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 선정 등의 성과와 함께 개방형 혁신을 통한 바이오 산학협력 성과 창출과 글로벌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시는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