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형마트 화재 1시간여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오전 10시 37분 화재 발생…소방차 31대·인력 70명 투입 시민 24명 자력 대피…검은 연기 치솟으며 주민 신고 잇따라 소방당국 “화재 원인·피해 규모 조사 예정”

2025-11-03     최정인 기자
 마트 화재. (2025.11.03) / 사진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3일 오전 경기 양주시 삼숭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약 1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마트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 31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오전 11시 53분께 초진(큰 불 진화)을 완료했다.

불이 나자 마트 내 손님과 직원 등 24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다량의 검은 연기가 인근 하늘로 치솟으면서 시민들로부터 총 2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양주시는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화재 현장 주변을 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불길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대형마트 인근은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화재 당시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되며 한때 혼잡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