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항만 인력난 해소 나선다”…‘K-오션’ 채용박람회 개최

노사발전재단 주최, 34개 기업·300여 명 구직자 참여 1대1 면접·직업체험·법률상담 등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 “해양수도 부산, 해운물류 핵심 인재 확보 계기될 것”

2025-11-05     이성자 기자
부산항 신항 (1부두)전경 (부두_2025.10.01) / 사진 = 부산항만공사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K-오션 채용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해운·항만물류 분야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을 강화하고, 고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은 5일 부산에서 ‘2025년 하반기 K-오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부산중장년내일센터,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대한민국 해군본부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박람회에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34개 기업과 구직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1대1 면접, 직업체험 프로그램, 노동법률 상담, 입사지원서류 클리닉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해운·항만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한 상담과 재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생산연령 인구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에게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앞으로도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지속 확대해, 산업 현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지역 고용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