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자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나누는 생생한 도시의 매력
의정부시, 시민이 추천하는 길을 걷다
2025-11-10 최창균 기자
【경기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의정부시는 6일 인스타그램 채널 ‘하이의정부’를 운영하는 시민 크리에이터 홍상원 씨와 만나 의정부의 매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시장이 시민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민생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전입자가 느낀 지역의 장점과 궁금했던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홍상원 씨는 지난 8월 의정부에 전입한 후,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 형태로 지역 맛집과 산책길, 도서관 등을 방문한 활동을 공유하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채널의 팔로워는 약 4천 명으로, 지역 주민이 SNS에 댓글과 메시지로 추천한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의정부에서 처음 머리를 자르는 전입자를 위한 ‘의정부 미용실 추천’ 영상은 32만 명이 시청하는 등 일상의 경험이 모여 지역 정보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만남은 홍 씨가 가장 자주 걷는 길인 녹양동 장미터널을 함께 걸으며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과 홍 씨는 산책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소중히 여기는 공간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김동근 시장은 “익숙함에 놓치고 있던 우리 동네의 장점이 전입자의 눈을 통해 신선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다”며 “시민의 새로운 시선이야말로 도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진짜 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