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1만8000명 운집…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K-팝 콘서트·한류 체험 행사 성황…해외 온라인 관객만 5만명 성시경·하이라이트·헤이즈 등 무대 장식…‘SKF’ 브랜드 새 출발 이학재 사장 “글로벌 K-컬처 대표 공항축제로 발전시킬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올해로 20회를 맞은 ‘2025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이 국내외 관객 1만8000명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페스티벌이 K-팝 공연과 다양한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유일의 공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2004년 시작된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올해 ‘SKF(Sky Festival)’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도입하며 한층 진화한 축제로 재탄생했다.
첫날 무대에는 △하이라이트 △마크 △미야오 △올데이 프로젝트 △싸이커스 △리센느 등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둘째 날에는 △성시경 △크러쉬 △헤이즈 △미연 등이 참여해 깊이 있는 감성과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 관객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공사에 따르면 이틀간 약 1만8000명이 현장을 찾았고, 5만 명 이상의 해외 한류 팬들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한류 드라마·웹툰 전시, K-팝 댄스 체험, 한글 디자인 패션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스카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K-컬처의 현장을 공항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스카이 페스티벌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복합문화축제이자 K-컬처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음악·미디어·체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팬덤과 함께하는 ‘글로벌 K-페스티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