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정점에 이재명 있어… 5개 재판 혐의 모두 없애려 할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은 대장동 판결이 꼭 하루 전날 국무회의에서 '항소를 함부로 하지 말라'며 겁박했다. 하루 뒤 판결이 나고 결국 항소 포기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항소 포기는 이재명에 대한 공소 취소로 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명은 대장동 판결이 꼭 하루 전날 국무회의에서 '항소를 함부로 하지 말라'며 겁박했다. 하루 뒤 판결이 나고 결국 항소 포기가 이뤄졌다"고 짚었다.

그는 "이 항소 포기의 정점에는 이재명이 있다. 이재명은 5개 재판 12개 혐의를 모두 없애려고 할 것"이라며 "이재명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스스로 말했다. 유일하게 자신만 예외 되려 한다면 그것은 독재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자체가 이번 항소 포기 외압의 실체"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말이 항소 포기하라는 외압 아니겠나.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법무부와 용산의 입장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말이 외압을 받아 항소포기 했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대장동 수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 특검 수사 실시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