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야외 음수대, 동파 예방 위해 일시 중단…내년 3월까지
오는 15일부터 야외 음수대 1777개소 일시 중단
2025-11-13 송경신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아리수 야외 음수대’ 1777개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파로 인한 급수관 파손과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음수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등산로 등 야외 공간에 설치된 음수대 1777개소에 보온 덮개 설치 등 동파 예방 조치가 진행된다.
운영이 중단되는 기간에는 음수대 상태 점검과 노후 부품 교체, 시설 정비 등이 이뤄진다.
시는 또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개선된 디자인의 음수대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텀블러 사용이 용이한 구조로 개선하는 신규 음수대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겨울철 음수대 운영을 잠시 멈추는 것은 동파를 예방하고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기 위한 조치”라며 “점검 기간 동안 위생과 수질을 철저히 관리해 내년 봄에는 더욱 깨끗한 아리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