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가을배추 2000t 정부 수매…“김장철 앞두고 배추가격 안정 총력”

가을장마·작기 전환 영향으로 배추값 ‘상승세’ 수매 물량, 김장철 수급 불안 시 시장 안정용 활용 “산지·시장 모니터링 강화해 즉각 대응할 것”

2025-11-13     이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 배추 2000t을 정부수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11.13) / 사진 = aT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장철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 배추 2000t을 정부 수매한다.

aT는 13일 “최근 가을장마와 작기 전환으로 산지에 무름병이 확산되고, 배추 공급량이 줄면서 도매가격이 포기당 3000원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수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매하는 2000t 규모의 가을 배추는 여름철 비축한 배추 500t과 함께 향후 김장철 수급 불안 시 시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배추 수요가 연중 가장 많은 김장철에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T는 산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변동에 즉각 대응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부 수매 조치는 최근 기상 악화와 작황 변동으로 인한 배추가격 급등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 전경. (2024.10.08) / 사진 = a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