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산서 현장 최고위 주재…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민심 공략 강화

부산 핵심 예산·해양수도 공약 점검 게임산업 간담회도 개최…입법·예산 지원 강조

2025-11-14     이민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민심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및 시당 관계자들과 함께 내년도 부산 지역 핵심 예산과 지역 발전 전략을 점검한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시장 탈환을 목표로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은 “현재 이재명 정부가 부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해양수도 부산 공약, 해수부 이전, 북극 항로 개척 등이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 전략 사업 예산 확보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장 최고위를 마친 정 대표는 해운대구 벡스코로 이동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게임기업들이 겪고 있는 제도적·산업적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규제 정비와 산업 육성 방안을 입법·예산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게임특위 출범식에서도 “e스포츠는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서 강력한 킬러 콘텐츠”라며 “게임 등급 분류 체계와 규제 개선 등 업계 현안을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 일정을 시작으로 지방선거를 향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