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방사성 안전관리 우수기관 5곳 표창…“현장에서 완성되는 안전문화”

전국 방사선안전관리자 포럼 개최 우수기관·유공자 시상…현장 경험·안전사례 공유

2025-11-14     김부삼 기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4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과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5.11.13) / 사진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성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안전관리자를 공식 표창했다. 원안위는 14일 ‘2025년 하반기 방사선안전관리자 전국 포럼’을 열고 산업·의료·교육 등 방사선 활용 분야 종사자 약 200명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방사선안전관리자들이 실무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은 현장에서 실천으로 완성된다’는 공감대 속에서 안전한 방사선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현장 간 연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행사에는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조병옥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방사선안전 유공자 및 전국 방사선안전관리자들도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서울대 △한양대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방사성 안전관리 우수기관 5곳과 안전문화 확산 유공자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경영진의 지원 아래 피폭 저감 활동과 부서 간 소통 체계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양대는 스마트태그 기반의 개인선량계 관리 시스템 도입과 자체 안전 캠페인 추진으로 혁신적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기관의 안전관리자들은 직접 경험한 현장 안전관리 노하우를 발표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올해 정기검사에서 도출된 주요 시사점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제도와 현장의 간극을 줄이는 합리적 규제와 지원을 통해 방사선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안전을 포함한 방사선 안전 전반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