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한강버스 멈춤 사고, 안전성에 심각" (서울시 이민경 대변인 입장문)
김 총리, 한강버스 사고, 서울시 안전점검 특별 지시 "행안부와 협조, 한강버스 선박·선착장·운항 재 점검" 서울시 "민주당, 정치적 공세 불필요 시민 불안 가중"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뚝섬 한강버스 선착장 안전점검 이후 불과 하루 만인 15일 오후 8시 24분경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 선착장 위치 선정 및 운항 노선 결정 시 한강 지형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포함한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총리는 첫째,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하여, 한강버스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그 대응방안을 상세하게 분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둘째, 서울시와 행안부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셋째, 서울시는 한강버스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과 후속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승객 안전 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직접 지시한 사항 외에도 승객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11월 15일 한강버스 운항 중 정지 상황 관련 서울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이민경 대변인 입장문을 냈다. 아래 서울시 입장문을 싣는다.
◇<11월 15일 한강버스 운항 중 정지 상황 관련 서울시 입장>
서울시는 11월 15일(토) 20시 25분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18m 지점에서 일시 정지한 상황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즉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사고 직후 서울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21시 18분까지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하여 귀가 조치했습니다.
단 한 명의 부상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의 구조·대응 체계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가동되었습니다. 문제의 선박 역시 외형 파손이나 기계적 손상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은 토사 퇴적에 따라 항로 수심이 얕아진 것으로 추정되나, 만조 시간대에 이동 조치하여 정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운항 초기부터 선박 안전성 강화, 수위 모니터링 고도화, 선착장 관리 개선 등 다중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습니다. 모든 사고·오류 사례는 즉시 공개하고 조치를 취해왔으며, 안전을 소홀히 한 사실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한강버스의 안전 문제를 과장하여 정치적 공세로 활용하고, 불필요하게 시민 불안을 가중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운항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점검하고 시설·운항·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2025년 11월 16일
서울특별시 대변인 이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