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양주시립예술단, 2025년 임금협약 체결…기본급 소폭 인상 합의

다섯 차례 교섭 끝에 임금 인상안 도출 노사 “시민 위한 결단…근무여건 개선 지속할 것”

2025-11-17     최창균 기자
양주시․양주시립예술단 2025년 임금협약 체결 2025.11.17 / 양주시

【양주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 양주시가 17일 민주노총 산하 양주시립예술단지회와 ‘양주시립예술단 2025년 임금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 단원을 포함한 전체 예술단의 기본급을 소폭 인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2026년 1월부터 적용된다.

임금협상은 지난 7월 23일 상견례 및 1차 교섭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의 실무교섭과 조정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양측은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단원 처우 개선에 무게를 둔 협약에 합의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김도웅 양주시 경제문화체육국장, 김병주 민주노총 경기문화예술지부 지부장, 이은경 양주시립예술단지회 지회장 등이 참석해 노사 간 협력의 뜻을 공유했다.

양주시․양주시립예술단 2025년 임금협약 체결 2025.11.17 / 양주시

현재 양주시립예술단은 총 58명 중 민주노총 41명, 전국연합 12명 등 약 91%가 노동조합에 가입해 있다. 예술단은 단원들의 안정적 여건 마련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왔다.

시 관계자는 “모든 조합원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양주시민을 위한 결단과 사명감으로 노사가 한뜻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단이 더 안정된 환경에서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