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순천만 갯벌서…‘해양생태관광 치유프로그램’ 2박 3일 운영

유네스코 자연유산에서 생태탐방과 멸종위기종 관찰 체험 참가자 40명 모집…SNS 생태 콘텐츠 제작까지 연계 “갯벌 가치 알릴 기회”…대한민국 대표 생태지로 재조명

2025-11-18     이성자 기자
해양생태관광 치유프로그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 해양환경공단이 내달 3일부터 2박 3일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순천만 갯벌’에서 해양생태관광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단은 18일 이번 프로그램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행사로,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통해 40명의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며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와 큰고니를 직접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갯벌의 생태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게 된다.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생태 경험을 웹툰, 숏폼 영상, 사진, 에세이, 음악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개인 SNS에 게시하도록 유도해 생태 보전 메시지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순천만 갯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유산이자 생태관광의 미래 자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갯벌 생태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시선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 갯벌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지역이자 멸종위기 철새들의 주요 기착지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 대표 갯벌 생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