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3선 중진과 오찬…대여 공세 결속 다지며 투쟁 동력 확보 나서

전날 4선 이상 중진 이어 3선과 연쇄 오찬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대응…“중진 역할 중요” 패스트트랙 1심 선고 앞두고 당내 의견 공유 전망

2025-11-20     신현성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13,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향후 대여 공세 전략을 논의한다. 앞서 하루 전 4선 이상 중진들과의 오찬에 이어 연속으로 진행되는 소통 행보로, 당내 단일대오 구축과 투쟁 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당 안팎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 전선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여당 내부 결속과 메시지 집중에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4선 이상 중진 오찬에서 장 대표는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중진들 역시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찬에서는 나경원 의원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연루된 패스트트랙 사건 1심 선고가 예정된 만큼, 관련 대응 방향도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앞서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징역 2년,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장 대표는 전국을 돌며 장외 규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배경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전면 제기하며, 오는 22일 부산·울산 방문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