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면 벌천리 주민들, 단성중에 장학금 160만원 기탁

2025-11-21     이정찬 기자
단성중에 장학금을 전달한 벌천리 마을 주민들./ (사진= 단양교육지원청 제공)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정찬 기자 = 단성중학교(교장 정흥순)는 20일, 단양 단성면 벌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장학금 160만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장학금은 벌천리 마을 주민들이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의 장학금과 학교 생활복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우리 마을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위해 이렇게 큰 마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나중에는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벌천리 마을 주민 대표는 "요즘 농산촌 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데, 단성중학교는 해마다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견하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단성중학교는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매년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입상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농산촌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정흥순 교장은 "지역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격려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 활동과 생활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