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아리수 누비씨’ 모바일 챗봇 공개…현장 공사 정보를 한 번에

카카오톡에서 즉시 이용…상수도 공사 전 과정 안내 법령·절차·제출서류까지 검색 가능…현장 실무자 편의 향상 내년 AI 기반 고도화 예정…스마트 행정 서비스 강화 목표

2025-11-21     최정인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상수도 공사와 시설 공사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에서 즉시 조회할 수 있는 ‘아리수 누비씨 카카오톡 모바일 챗봇’을 21일 공식 공개했다. 복잡한 공사 행정 절차와 실무 기준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무자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챗봇은 상수도 공사와 관련된 법령·행정 절차·제출 서류는 물론, 기계·전기 등 다양한 시설 공사 업무에 필요한 정보까지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에서 ‘아리수 누비씨’를 검색 후 친구 추가만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며, 키워드 기반 검색 또는 단계별 메뉴 선택으로 원하는 항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착공신고서에 필요한 서류 알려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기준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제공되는 내용에는 △건설산업기본법·지방계약법 등 주요 법령 △착공·시공·준공 단계별 제출 서류 △설계 변경 시 요구되는 검토 기준 △폭염·밀폐공간 등 특수 상황 대응 매뉴얼 △PDF·HWP 문서 다운로드 기능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더욱 끌어올린 고도화된 챗봇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아리수 누비씨 챗봇은 상수도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설공사 전반에 활용 가능한 실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공사 감독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