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2025-11-21     이철수 기자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부안해경은 동절기 해역 특성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절기는 기온 저하와 잦은 기상 악화로 조업·항해 환경이 어려워지는 시기로, 선박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사전 대비가 특히 중요하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20~’24년) 동안 동절기 선박사고는 95척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7명으로 전체 인명피해(15명)의 46.6%를 차지했다. 사고 선박 중 어선이 47척으로 가장 많았고, 주요 원인은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이었다.

부안해경은 시스템 중심으로 현장 강화, 악천후 시 신속 대응체계 유지, 기상특보 시 출항통제·조기 피항 유도, 항·포구 계류선박 화재·표류 위험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구조자산 운용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어민·드론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해양재난구조대를 적극 활용해 동절기 구조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박생덕 서장은 “동절기는 전복·화재 등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정박선박 점검, 화기 취급 주의, 무리한 조업 자제 등 해양 종사자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