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학초, 환경 생각하는 ‘나눔장터’ 열어

수익금 일부 환경단체에 기부

2025-11-23     이정찬 기자
두학초 나눔장터./ (사진= 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정찬 기자 = 충북 제천 두학초등학교(교장 김건식)는 지난 2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환경 사랑 나눔장터’를 운영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눔장터는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스스로 가져와 필요한 친구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물건을 새로 사는 대신 이미 있는 물건을 다시 순환시키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은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학교 내 마련된 ‘환경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해, 환경보호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두학초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함께 기부 문화 경험,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 자체도 즐거워하지만,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는 주제를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내가 안 쓰던 장난감을 친구가 다시 쓴다고과 생각하니 뿌듯하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학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학교 문화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