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 모래놀이터, 기생충(란) 모두 적합

106곳 중 102곳인 96.3%가 불검출, 4곳도 재검사 불검출

2025-11-24     박영기

【서울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지역 어린이 모래놀이터 106곳의 모래를 대상으로 올해 기생충(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차 검사에서는 4곳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되었으나, 해당 시설은 관할 구‧군의 개선명령에 따라 모래 소독 등 시설개선 조치를 완료하였다.

모래는 다공성 구조로 미생물이 서식하기 쉽고, 외부 환경오염 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평소에는 이물질과 쓰레기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의 활동이 많은 4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최소 1회 이상 주기적인 소독을 권고하고 있다. 시설 이용 후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도 중요하다.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연 2회 이상 100℃ 이상의 증기소독 또는 약품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건설 후 15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단지의 모래놀이터에 대해서는 중금속 항목도 함께 분석하였다. 조사 항목은 ▲납 ▲카드뮴 ▲비소 ▲수은 ▲6가 크로뮴 총 5개 항목이며, 모두 기준 이하로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납 5.0㎎/㎏~140.3㎎/㎏ ▲카드뮴 0.31㎎/㎏~1.37㎎/㎏ ▲비소 불검출~7.04㎎/㎏ ▲수은 불검출~0.14㎎/㎏ ▲6가 크로뮴은 전 지점 불검출로 조사되었다.

‘환경보건법’ 환경안전관리기준 대비 평균치는 ▲납 14.8% ▲카드뮴 16.5% ▲비소 8.8% ▲수은 0.5% 수준으로 낮게 검출되었다.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모래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래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