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 개최
도내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한 청소년 24명 참석
【경북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5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올해 초, 중,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의 노력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2025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졸업식은 학교를 그만둔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딘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작된 꿈드림 졸업식에는 올해 도내 초중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657명을 대표한 24명의 청소년이 참석하여 졸업장을 받았다.
이번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이 직접 준비한 노래, 춤, 랩, 플룻·바이올린 연주, 한국무용 등으로 축하공연 꾸며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고, 행사장 내에는 청소년들이 졸업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졸업장 수여, 부모님 영상편지 상영, 학습지원단 및 졸업생 소감 발표 등이 마련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졸업식이 되었다.
경북도는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지도가 가능한 학원강사, 대학생, 퇴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조직(학습지원단, 14개 시군 200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학습지원단과 청소년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 올해 학교 밖 청소년 657명이 초·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게 되었다.
검정고시 합격, 대학교 진학, 자격증 취득 등 자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타의 모범이 된 우수 청소년 14명에게 도지사상(4명), 도의회의장상(5명), 도교육감상(5명)을 수여하고, 자립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의 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1인 20만원씩 총 28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꿈드림 졸업식은 지난 10년 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해온 의미 깊은 행사로,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한 성과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