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순재 별세에 "우리 모두의 기억 속 살아 숨 쉬는 역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를 향해 "선생님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였다"라며 추모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계의 거목이자,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신 고(故)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에 깊은 슬픔과 존경을 담아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대발이 아버지로 우리네 아버지들의 자화상이었다. IMF 외환위기 때는 드라마 '허준'의 스승 유의태로 국민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시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진정한 어른의 품격을 보여주셨다"며 "구순의 열정으로 열연하신 '리어왕'에서는 세월의 굴레마저 뛰어넘는 예술혼으로 전율과 감동을 선사해주셨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민주자유당 국회의원으로서 치열한 의정활동을 펼치신 자랑스러운 선배님이시기도 하다"며 "무대 위에서의 감동만큼이나 국민의 삶을 위해 헌신하셨던 그 애국심과 사명감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의 여정 동안 남기신 발자취는 인생의 명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평생을 바쳐 빚어내신 수많은 작품들과 그 안에 깃든 예술혼을 소중히 간직하고, 이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