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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장보기가 두렵다”, “사과 값이 금값이라고 한다”. 요즘 장바구니를 들고 나서기 무섭다는 주부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물가(物價)는 말그대로 물건(物)의 가격(價)이다.사과는 71%가 올라서 귤을 먹으려고 했더니, 귤은 78%가 올랐다. 지난 1991년 9월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고일 물가 상승 폭이 최고라고 한다. 여기에 외식물가도 올라 1만 원권 한 장으로는 먹을 만한 것이 김치찌개와 백반이 고작이다. 만만했던 자장면 가격은 7~8천원이 된지 오래고, 칼국수 가격도 9천~1만원에 이른다. 순대국밥에 소주한잔 하려면 보통이 9천원, 특자가 붙으면 1만1천원에 달한다. 여기에 주류(소주)가격은 일반식당에서 4000원~7000원까지 받는다. 직장인들은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눈을 돌리지만 4천원~7천원대까지 만만히 볼 수 없다. 기름 값은 휘발유가 리터당 1700원에 달한다. 다들 아우성이다.◆소비자물가 상승 폭 고공행진새해 첫 달 2
경제
김부삼 기자
2024.03.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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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고물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불안까지 고조되는 등 복합 위기 속 닻을 올린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민생 안정과 수출 회복,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경제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담길지 주목된다.30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한다.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부총리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와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비상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조를 이같이 잡았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과기·행안·문체·농림·산업·복지·환경·고용·여가·국토·해수·중기부,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 금융위 등 장·차관,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
김부삼 기자
2023.12.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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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중국이 차량용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지난 2021년 겪었던 ‘요소수 대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로 농업용, 산업용, 경유(디젤) 차량용으로 쓰이는 요소는 경제성 때문에 지난 2010년대 초부터 중국 내의 석탄으로 주로 생산돼 왔다. 그런데 2021년 중국 내 석탄이 부족해지자 중국 정부가 석탄과 더불어 요소 등 석탄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물질의 생산과 수출을 통제했다. 이에 세계적으로 요소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특히 요소 수입량의 97%를 중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에서는 일시적으로 요소 및 요소수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한국은 83만 톤의 요소를 수입했는데 47만 톤이 농업용, 29만 톤이 산업용, 8만 톤이 차량용이다. 농업 분야는 요소 그 자체로 원료로 쓰이고 산업용은 요소함유량 40.8%, 차량용은 요소함유량 32.5%다.◆요소가 없으면?우리나라 수입 요소 중 과반이 비료를 위해 사용
경제
김부삼 기자
2023.12.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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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현대그룹이 1970년대 후반 ‘오일머니’를 벌어들이며 일으켰던 ‘중동신화’ 재창조에 시동을 걸었다.윤석열 대통령의 중동방문에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로부터 약 3조 천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 2단계’를 수주했다.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중동에서 ▲현지 완성차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한 전기차 등 신규 수요 창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첨단 플렌트 수주 확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특히 윤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 및 경제 분야 다각적 협력 방안 확대 방안을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 총 43개로 이뤄진 공동성명 가운데 11
경제
김부삼 기자
2023.10.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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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치솟는 물가, MZ세대 취업난 등 추석연휴 수많은 이야기가 밥상머리에서 오갔지만 그 무엇보다 한국인의 공통소원인 ‘주거’에 대한 ‘화두’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정부가 추석 직전,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건설 대출을 지원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를 넘어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는 청년과 서민층이 많이 찾는 비아파트 건설자금을 주택도시기금에서 1년간 한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아파트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빠르게 주택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물량 회복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이른바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공급은 부동산값 상승기에 크게 늘었다가 전세사기 사태를 계기로 급감했고, 이대로 공급 감소가 지속되면 서민층의 경우 전월
경제
김부삼 기자
2023.09.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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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은 비전 및 핵심가치를 실현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원칙을 실천한다”며 ▲부정부패 일체 근절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지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 LH가 내세운 ‘청렴공정’, ‘안전신뢰’, ‘상생협력’이라는 대(大)경영 원칙이다. 하지만 최근 LH의 시흥 은계지구에서 수돗물 이물질이 나오고 지난 4월 붕괴된 인천 검단의 주차장과 같은 구조(무량판구조)가 사용된 LH 공동주택 전수 조사결과 일부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되면서 ‘경영원칙’과는 정반대되는 LH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당장 윤석열 대통령부터 나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LH를 정조준하며 ‘토건 카르텔’의 근간을 뿌리 뽑겠다며 칼을 휘두르고 나섰다.더욱이 LH의 경우 공공기업이라는 측면, 특히
경제
김부삼 기자
2023.07.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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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우리나라의 ‘우주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이 여야 극한 대립으로 ‘논의선상’에 오르지도 못한채 연내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별법은 ‘우주개발전담기구 설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우주공약’이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민들에게 공약한바 있어 ‘이견’은 없는 것이다.◆우주항공청 연내 출범할 수 있을까?민주당은 현재 특별법 제정 논의를 위한 갖가지 ‘선(先) 요구 조건’을 내세우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회의를 보이콧하거나 지체시키고 있다.우주항공은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 등과 더불어 대한민국 미래의 주요한 먹거리로 주목되는 분야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심지어 북한에서는 연일 ‘우주발사체’ 발사실험을 하며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과방위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위원장으로 선
경제
신현성 기자
2023.07.28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