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매개성 질병인 소유행열, 소아까바네병, 츄잔병, 돼지일본뇌염 등의 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어 이들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축산농가 주변 모기서식지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히해 줄 것을 6일 당부했다.

우선 모기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는 모기 출현 전 5월말까지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축사 주위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 제거와 살충제를 수시로 살포하여 모기를 지속적으로 구제함은 물론 축사 내 방충망, 방충 등을 설치하여 모기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모기매개성 주요 질병 중 소 유행열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발열(40~42℃)과 호흡촉박, 식욕절폐로 인한 체중과 유량감소, 관절의 부종 및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아까바네병은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어미소의 유사산이나 기형송아지 생산의 원인이되며, 츄잔병은 기립불능 등 보행장애를 일으킨다.

경남도 성재경 축산과장은 "모기매개성 가축질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접종과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축산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가축과 모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의심될 경우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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