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최나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지역 전통문화 자원 발굴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지역의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켜 우리 일상 속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세시풍속 이어가기 사업'과, 지역의 전통 생활용품 제작 기술을 전승하고 대중화하기 위한 '전통 민예품 전승 지원 사업' 등 2개 분야다.

'세시풍속 이어가기 사업'은 지역의 대표 세시풍속(의례, 속신, 절식, 놀이 등)을 지켜나가며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전통마을을 선정해 1년간 절기별 세시풍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통마을 발굴·육성 사업'(3개 지역)과, 세시풍속을 특화형 축제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세시풍속 축제 지원'(7개 사업) 등 10개 세부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전통 민예품 전승 지원 사업'은 전통문화 관련 교육 및 체험사업 운영 역량을 갖춘 연구·보존 단체나 문화예술기관 10곳을 선정해, 지역 전통 민예품(소쿠리, 짚풀공예, 지승 등)의 가치와 제작기술 전승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가 지역문화 정체성의 핵심요소였던 전통 세시풍속과 민예품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전승함으로써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지역별 고유한 정신문화를 발굴하고 활성화(국정과제)하는 취지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련 기관 및 단체는 내달 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이 지역 고유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지역 주민과 대중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지역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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