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울뉴스통신】이재남 기자 =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오는 9월 30일(금)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와 『제9회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를 제천종합운동장과 의병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충청북도에서 주최하고 제천시와 한국예총제천지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각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 전승함으로써 도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된다.

개막식 및 개막공연, 시군 민속놀이 경연, 식후공연, 시상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1개 시군 800여명이 참석하며 도내 시․군 민속예술팀이 일반부 10개팀, 중고등학생부 4개팀(청주, 괴산, 진천, 제천)으로 나누어 각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며 신명나는 전통민속놀이 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충주시 중원민속보존회는 2015년 대상팀으로서 식후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10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청주 충북공업고등학교와 함께 충청북도를 대표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대상팀은 2017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우리도를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도민화합의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이번 대회에 제천시는 봉양 용바위 기우제 보존회의 ‘봉양 용바위 기우제’와 제천간디학교의 ‘의병풍물놀이’로 참가할 예정이다. 봉양 용바위 기우제는 2015년 입석리 선돌제가 대상을 수여함에 따라 2016년 새롭게 발굴된 전통민속놀이로 봉양에 그 용바위가 실재하고 있으며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전설이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신빙성을 더한다. 또한 주술적 제의이면서 천렵형 농악놀이로 공연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제천간디학교의 의병풍물놀이는 제천의병이 충주성 탈환을 위해 청풍, 한수지역을 넘나들며 싸웠던 의병정신을 계승하고자 그 상황을 풍물로 재현하였다.

이러한 전통민속예술축제는 민속놀이, 농악, 민속무용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우리 조상들의 얼과 삶에 대한 지혜와 재치를 배울 수 있으며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축제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8일부터 한방엑스포공원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년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에 개최되어 제천의 한방산업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민속예술축제와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는 매년, 도내 11개 시·군이 순회 개최하며 2017년에는 증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