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최근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원전안전분야에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전남도청 제공>
【무안=서울뉴스통신】송영규 기자 = 전남도는 최근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원전안전분야에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재난대응 행동매뉴얼 개선은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한 단계별, 행동절차 위주의 매뉴얼 개선 필요성에 따라 19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뉴얼 개선과 점검 및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경주 지진 사례로 원전 안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원전 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원전안전분야 매뉴얼 개선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의 원전안전분야에 대한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행동절차 중심의 대응체계 개선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 ▲재난대응절차 및 요령 세분화 ▲지진, 해일 등 재난 유형별 대응절차 등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원전 인접 지자체인 광주·전북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시·도간 협업 및 정보공유체계를 사전 정립하고, 주민보호대책 상호협력, 수습·복구 활동을 위한 행정지원, 인력 및 장비·물자 지원 등을 적극 반영했다.

앞으로 한빛원전 비상계획구역 관할 지자체인 영광군 등 4개군의 행동매뉴얼을 일제히 개선하고 중앙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보완사항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매년 실시하는 주민보호 집중훈련과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등을 통해 실효적 매뉴얼 검증과 기관별 임무역할 숙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임성수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세계 최초로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판도라’ 영화가 지난 7일 개봉돼, 방사능 재난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이번 매뉴얼 개선을 비롯해 종합적인 방재대책을 점검해 만일의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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