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나라 지휘자<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오는 11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발렌타인 콘서트 ‘마이 발렌타인 스토리 시즌2’를 개최한다.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015년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마이 발렌타인 스토리’를 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의 공연 형식을 탈피한 모습을 보이며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나라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다방 DJ로 변신하여 관객들의 사연을 직접 소개하고, 그게 맞는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준다. <러브 어페어>, <미션>, <여인의 향기>, <러브 스토리> 등의 영화 음악부터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심포니 35번 등의 정통 클래식까지 사연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의 DJ 정나라 지휘자는 “사랑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관객들의 사연을 받기로 했다”면서 “사랑의 노래인 세레나데가 있을 정도로 사랑과 음악은 항상 함께 했기 때문에 음악관객들의 이야기가 음악이 되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함께 한다.

박종성은 2002년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국내 하모니카 연주자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4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일명 ‘하모니카의 올림픽’인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역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영화 <러브 어페어>와 <러브 스토리> 메인 테마를 연주하여 하모니카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발렌타인 콘서트는 경기필 ‘세대공감 시리즈’ 중 하나이다. 세대공감 시리즈는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련한 무대로서 키즈콘서트, 청소년음악회, 시니어콘서트 등을 통해 음악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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