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뉴스통신】 나현국 기자 = 프랑스 등 총 10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울산 암각화박물관(이상목 관장)은 6월 20일 ~ 21일 이틀간 롯데호텔 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프랑스, 영국, 러시아, 노르웨이, 호주, 미국, 볼리비아 등 총 10개국에서 온 저명한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를 초청하여 ‘고래와 암각화(Whale on the Rock)’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 세계에서 확인되는 고래 암각화와 고래 신화, 고래 사냥, 선사시대 해양문화 등을 주제로 이틀간 총 15건의 발표가 이뤄지며, 마지막 일정으로 장-류익 르 껠렉(프랑스 아프리카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강봉원(경주대학교), 이성주(경북대학교), 정의도(한국문물연구원), 하인수(부산근대역사관), 루파트 누리에브(아제르바이잔 국립문화유산보존국) 등의 패널이 한자리에 모여 반구대암각화의 가치와 고래가 인류에게 갖는 의미, 고래 사냥, 선사시대 해양어로 문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바위그림에 표현된 고래와 선사시대 고래 문화를 주제로 10개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가하여,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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