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강재규 기자 = 前 국민은행장과 초대 은행감독원장을 지낸 금융계 원로 문상철 옹이 11일 향년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KB금융지주는 문상철 전 은행감독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8시 10분에 별세했다고 12일 밝혔다.

1915년에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35년 서울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에 입행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조선은행 부산지점 지배인 대리를 역임한 고인은 한국은행에서 광주지점장, 부산지점장을 거쳐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냈다.

특히 고인은 1962년 한국은행 산하에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이 탄생할 때 초대 원장을 맡았고 이후 국민은행장과 조흥은행장, 한국투자금융 이사, 토지금고 이사장, 신동아화재 회장, 전국투자금융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문희성(서문기업 대표)·희옥·희영·희채·희일 씨, 사위 박신혁·주식·조하영 씨, 처남 서상목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4일 오전 8시 발인예정이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017년 6월14일(수) 오전 8시
▲연락처= 02-3410-6915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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