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닌=신화/서울뉴스통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한 난민촌에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인과 현지 주민이 충돌, 팔레스타인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 병력이 서안 북부 도시 제닌에 있는 난민촌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던 중 현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화염병 등 수십개의 급조 폭발물을 던지고 건물 옥상에서 사격하기도 했다고 팔레스타인 경찰은 전했다.

이에 경찰이 대응 발포를 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모함메드 살라(20)가 현장에서 숨졌다. 또 총상을 입은 다른 팔레스타인인 오스 살라메(16)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고 다른 2명도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당국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들 2명의 제닌시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행사 내내 오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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