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부터 5일간 거제, 창원, 김해, 진주, 함양 등 5개 권역별로 500여 명의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과정 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경남교육청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과정 이야기’라는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를 교원에게 안내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는 경남교육청에서 최근 년 동안 계속 추진해 온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시리즈의 세 번째 출판물이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 8월 ‘평가 연계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 10인 10색’과 2017년 1월 ‘통합의 교육학,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발간해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 수시평가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세 번째 시리즈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과정 이야기 는 학교 교육과정이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목표가 아이들의 앎과 삶이며, 이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고민을 담았고,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힘들어하고 흥미를 잃어가는 이유도 다룬다.

이 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기 삶의 맥락과 관련성을 가진 지식을 배울 때 배움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데, 학교 교육이 아이들 삶과의 관련성 보다는 추상적인 지식의 형태로 교육과정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고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학교 교육의 흥미를 되살리려면 학교교육과정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구체적인 경험들과 관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처럼 앎, 삶, 교육과정의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집필위원 12명을 공모해 교육과정 이론 공부와 실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이후 집필위원을 포함한 50여 명의 컨설턴트를 위촉해 단위학교별로 형성돼 있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배움중심수업 연구회 단위의 연수와 컨설팅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원기복 초등교육과장은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통한 배움중심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도움자료의 보급과 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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