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고양시는 ‘UN 합창단 창설 70주년’을 맞아 UN 직원으로 구성된 UN합창단이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1947년 설립된 UN합창단은 UN본부에 근무 중인 세계 각국에서 온 약 5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UN 친선대사 자격으로 UN의 정신과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합창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매년 1~2개 나라를 방문해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고양시 방문은 오는 27일 DMZ 내 캠프 그리브스 공연을 시작으로 일산홀트복지타운, 고양 평화통일교육전시관 및 600년 기념 전시관 등 시의 주요 관광지 및 기관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28일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고양국제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간담회 진행 후 일산전통시장에 들러 한국 특유의 문화를 피부로 체험해 볼 예정이다.

방문의 대미는 28일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이뤄지는 고양시립합창단 및 신한류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이 장식한다. 약 1,0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은 UN합창단의 공연을 필두로 ▲중국 마오야의 고쟁연주 ▲일본 키무라히토시의 오카리나 연주 ▲콩나물 합창단 공연 ▲신한류 예술단의 비보이 공연 ▲고양시립합창단과의 연합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고양시는 인권과 공존의 평등권을 실현하는 UN의 이념에 뜻을 함께하며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대비한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등 평화와 인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UN합창단의 방문은 고양시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시는 국제학술회의 개최, UN고등판무관 사무소에 UN 평화기구 유치제안서 전달, 한반도 평화 및 인권을 위한 국제도시 연대 및 UN 제5사무국 등 평화·인권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이번 방문을 통해 UN에 고양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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