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중소기업 시설자금 400억 원을 경영안정자금으로 변경해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9월말 현재 시설자금 승인액이 지난해 대비 158억 원 감소하고 경영자금은 기업체와 은행에서 사용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추가 소요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당초 도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개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4,500억 원(경영자금 2,500, 시설자금 2,000) 규모로 융자하고 이에 대한 이차보전금 270억 원(1.5~2%)을 지원하고 있었다.

시설자금은 건축물 신축, 증축, 기계설비 및 장비 구입 등으로 장기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며, 경영자금은 직원 인건비 등 기업체의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는 자금이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중소기업체가 도에 자금승인을 받고도 대출을 받지 않는 사례가 있어 이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은행대출심사 과정에서 담보 등 신용보증을 받지 못해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대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은행본점에서 결정해 경남소재 지점으로 통보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최근 어려운 조선 및 항공관련 협력업체의 원활한 대출을 돕기 위해 12개 은행 본점과 기술보증 및 신용보증기금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백유기 경남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은행, 신용보증 등과 업무유대를 강화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인 자금지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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