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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어천용 '천사라이프' 대표…'노숙자'에서 '기부천사'로"청소년과 소외계층 봉사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 신념의 약속 '귀감'
  • 충북세종 취재본부 이동주 기자
  • 승인 2017.1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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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천용 '천사라이프'대표(빅드림 충주지회 부회장)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어천용 '천사라이프' 대표를 인터뷰 하며, 기자는 한 편의 인생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낀다.

30대 초반까지 거리를 떠돌며 인생을 포기했던 노숙자.

그가 어느 날 다시금 도전을 통해 인간승리를 이루고, 이제는 진정한 기부천사로 우리 켵에 있다.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고 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로 지역사회에서도 칭송을 받고 있다.

"알리지 않으려 했는데... 아마 4년전 부터인가요. 그간 단체보다는 결손가정 등 우리 주위에 어렵게 사시는 분을 위주로 도시락과 연탄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저도 어려움이 컸습니다. 여유가 있어 봉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울 수 있는 자체가 가장 큰 행복입니다."

"우선 마음이 편해지고, 어느 순간 가슴이 따뜻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계기로 봉사활동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인이든 봉사단체든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며 어디든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30대를 노숙자로 보낸 '굴곡진 인생'

어 대표가 운영하는 '천사라이프'(충북 충주시 사직산길 8, 문의전화 1522-1443)는 장례토탈서비스 전문업체이다.

서울에서 장례업계에 몸 담은지 올해로 15년째.

이제 고향 충주에서도 유력 장례업체로 인정을 받으며, 그를 따라 장례사, 묘지조성 관리자, 장례서비스 도우미 등 종사자 30여명이 한 식구가 됐다.

"전 30대를 노숙자로 보내며, 각박했던 생계를 위해 장례업계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선택을 통해 삶의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30대 초반까지 온통 부모와 사회에 대한 원망으로 살았습니다. 세상이 싫고, 노숙자로 생활하며
'왜 나만 힘들까' 라는 비판과 침울한 시간 속에서 극한 생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물질보다 봉사하는 삶이 가장 부자라 생각합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찼던 암울한 생활에서 벗어나 봉사를 통해 또 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봅니다."

"무엇보다 가까이에서 죽음을 접하며, 충족된 부를 떠나 아름답고 소중한 삶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습나다. 이젠 곁에 계신 아버님이 가장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15년.

어 대표의 미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장례서비스를 오로지 생계에 연관 짓지 않겠다는 게 그의 철칙이다.

대규모 상조회사들이 유족과 마찰을 빚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희 천사라이프는 유족 곁에서 발인까지 슬픔을 같이 하는 회사입니다. 절대 금전이 목적이 아니며 금액면에서도 일반 상조와 확연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금액보다는 주변에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며, 유족의 맘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 어 대표는 올해만도 수급대상자로 어려운 유족을 위해 수백만에 달하는 장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1년전인가요. 정부수급대상자로 남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별거 상태인 배우자의 장례절차을 순수한 맘에서 모신적이 있습니다. 또 올해도 2분, 생계가 어려운 장애 기초수급자의 배우자와 딸을 잃은 부모의 애뜻한 사연을 보고 장례비용을 사비로 충당했습니다."

"가족같은 부모같은 심정으로 장례를 모시고, 유족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할 때 무엇보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가족처럼 유족을 대할 생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업상 돈을 벌려고 시작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초창기에는 하루에 장례를 30분 정도를 모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직 꿈도 피지 못한 우리의 어린아이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이들을 돕는 단체부터 가입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최근 '빅드림 충주지회'에 가입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소 청소년 봉사활동을 펼치던 우영삼 빅드림 충주지회장의 요청이 있어 흔쾌히 참여했고, 곧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 강의 등을 역량을 다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 줄 생각입니다."

"지금도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사회에 노출돼 있으며, 이들을 지켜줘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선 빅드림 충주지회 부회장으로서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회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타 봉사단체보다 최고로 단체로 자리잡도록 지원과 애정을 쏟아나갈 계획입니다."


▲'천사라이프'…장례토탈서비스 전문업체

어 대표의 '천사라이프'는 기존 상조회사와도 품격이 확연히 다르다.

천사라이프는 장례토탈서비스 업체로, 임종에서 탈상까지 장례의 모든 절차를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유족의 손과 발이되고 있다.

어 대표는 장례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최선을 다해 올바른 장의문화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에 상조회사가 2000여개, 중소 상조까지 더하면 3000여개 상조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에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해 2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저희 천사라이프는 장점은 장례요금제를 100%로 후불제로 운영하며, 거품이 없는 비용으로 유족의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많게는 일반 상조에 비해 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발인까지 전 종사자들이 친 가족처럼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천사라이프는 대규모 상조회사와 달리 광고, 판촉비 등 중간비용을 줄이고, 투명하게 장례용품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직한 장례서비스가 되도록 저 부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모든 인맥관계가 신뢰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생계도 중요했지만 이제 오로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유족을 대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장의용품과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이는 약속을 생명처럼 지켜온 저의 신념입니다. 언제나 고객과 함께 하며, 지역을 위한 아낌없는 봉사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충북세종 취재본부 이동주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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