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울뉴스통신】 송민혁 기자 = 횡성군청 여자 볼링팀 ‘하누스(Hanus, 한우와 승리의 여신 비너스를 합성한 단어)’가 새 얼굴을 영입하고 전력 보강에 나선다.

횡성군은 24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입단식을 개최하고 기량이 뛰어난 신입선수 2명을 새로 맞아들인다. 이번 새로 영입되는 선수는 대구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온 최애림(23) 선수와 대학 상위 랭커로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전예란(21) 선수다.

군은 지난해 1월 국가대표 코치 김희순(48) 씨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여자 볼링팀 ‘하누스’를 창단했다.

창단 이후 활동 초기에는 실업 초년생 선수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성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강한 의지로 각종 전국대회 및 체전에 총 17회 참가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6월에는 창단 5개월 만에 제1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실업볼링대회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올해에도 전국실업볼링대회 단체전 2위 2회, 전국체육대회 3·5인조 4위 등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횡성에서 개최된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 강원도 유일 여자 실업 볼링팀으로 참가해 전종목을 석권했고, 올 10월에는 김희순 감독이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하며 볼링팀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특히 횡성군청 여자 볼링팀은 전국 16개 여자 실업 볼링팀 중 마지막으로 창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존재성을 각인시키며 향후 명문 여자 볼링팀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군청 여자 볼링팀은 이번 팀 정비를 발판 삼아 내년 전국실업볼링대회 단체전 3회 이상 우승, 강원도민체전 전종목 석권, 전국체전 단체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전국 최고 여자 볼링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의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횡성군민의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관내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불우이웃 돕기 활동에 참여하고 볼링 붐 조성을 위한 클리닉, 볼링캠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팀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선수를 발굴해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보수 및 복지 등 안정적인 선수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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