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한경호 권한대행이 지난 8일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와 애버딘대 개교 등과 관련한 현안 점검회의를 가진데 이어 9일에는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갑재 도의원, 김대형 하동군 부군수 등 하동군 관계자, 도 소관부서 국과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동군은 분양대금반환소송 소송에서 군이 패소한 것과 관련해 당면한 채무상환 문제 해결과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에 군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버딘대는 재정적자와 해양플랜트 산업 경기침에로 인한 학생모집 애로 등의 사유로 교육부로부터 승인 받은 프로그램(석유·심해저·상부시설 공학)을 해체공학으로 변경 요청하면서 개교를 지연시키고 있다.

현장을 둘러 본 한경호 권한대행은 애버딘대가 내년 3월 개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재 건립되어 있는 기숙사 시설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벤처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등 시설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하동군과 함께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갈사만 산단과 관련해서도 채무상환과 산업단지 개발 정상화를 위해 하동군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면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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