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개최

▲ 강릉 올림픽파크 주변 멧돼지 포획(12월 8일 교동 율곡중학교)
【강릉=서울뉴스통신】 강현오 기자 = 강릉시는 최근 교동, 포남동 등 강릉 올림픽파크 주변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사례와 관련해 동계올림픽 기간 중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올림픽파크 주변지역에 대한 포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포획 집중 운영기간은 12월 말까지이며, 동계올림픽 종료 시까지 유관기관과 합동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올림픽파크 주변 멧돼지 이동경로 및 서식지 파악을 위해 발자국, 식흔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멧돼지가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파악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엽사를 투입해 포획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 주변 멧돼지 포획활동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멧돼지 출몰 횟수나 장소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 4일부터 8일까지 경포동과 교동 율곡중학교 뒷 야산에서 2마리가 포획됐으며, 포획지역은 민가, 학교와 거리가 가까워 자칫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었다.

동절기에는 먹이 부족 및 번식활동으로 예민해진 멧돼지가 도심지 인근으로 지속적으로 출몰할 것으로 예상돼 강릉시는 15명 내외의 멧돼지 포획구제단을 연말까지 계속 운영해 올림픽파크 주변에 대한 포획활동을 실시하고, 올림픽 기간 중에도 관련기관과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기간 중 시민안전에 대비해 총기 가능 포획지역에는 사전에 주민홍보를 실시하고, 총기를 사용할 수 없는 민가 지역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포획틀을 배부해 올림픽 개최기간 중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