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2018년도 한국 경제는 종전 2.5% 성장률 전망치에서 2.8%로 0.3% P 상향조정했으나 성장률 자체로는 2017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민간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수출 경기 호조세 지속과 제한적인 내수 회복 등으로 2018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017년 9월)의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상존해 있는 경기 하 방리스크 요인들을 감안하면 2017년 3.1%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

13일 현대경제연구소(책임연구원 주 원 이사)에 따르면 "내년도 우리 경제는 견고한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힙입어 수출경기 회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2018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017년 9월)의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특히 내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득 증가 및 소비 개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요 와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기준 금리 인 상 및 원화 강세 기조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어 물가 상승폭은 소폭 둔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의 경우, 정부의 일자리 추진 정책 등으로 고용 시장이 개선될 전망이나 2018년 경제 성장률 하락, 건설 경기 침체 등이 실업률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실업률은 전년도 수준으로 예상이 된다고 제시했다.

이 때문에 이 연구소는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고 경기 확장세 기간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경제 역동성 복원, 안 정적인 경제 성장 확보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재정확대와 긴축의 상반된 정책 기조 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가계의 고용 안정 및 소득 증대와 동시에 가계부채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계의 소비위축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소득 주도 성장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에 대한 안정장치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