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개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 발표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시는 저출산ㆍ고령화의 지역 간 속도 격차와 최근의 인구여건 변화에 따른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전망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에 활용할‘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5개 자치구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의 최근 추이를 반영한 코호트요인법을 적용해 2015년 기준인구를 중심으로 향후 20년간의 2035년까지 상주인구(내국인+외국인)를 전망한 결과다.

주요 항목으로는 연령별 장래인구,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와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이며 각 자치구별 초고령사회 진입시점과 속도, 인구피라미드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추계결과를 통해 향후 20년 간 자치구별 주요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전 장래인구(내국인+외국인)는 2020년(152만2000명)을 반등 포인트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2035년 156만명(2015년 대비 1.1%⇧)에 이를 전망이다.

추계기간(2015년~2035년) 동안 유성구는 2035년(40만 8000명) 정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중구ㆍ서구는 감소 추세의 인구가 2020년 반등 후 증가, 각각 25만명, 50만명 선을 유지하며 동구ㆍ대덕구는 추계기간 동안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전망된다.

출생아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대전의 중위연령은 2035년 48.4세로 2015년 대비 9.8세 높아질 전망이나 이는 전국(51.1세)보다는 2.7세 낮은 수준이며 2035년 유성구 중위연령은 43.6세, 서구 47.0세이며 동구, 중구, 대덕구는 중위연령이 50세가 넘을 전망이다.

2035년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유성구(15.7%), 서구(12.5%) 순으로 높으며 동구(10.1%), 중구(10.2%), 대덕구(10.3%)가 대전수준(12.4%)보다 낮을 전망이며 2035년 모든 자치구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65%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 중구(73.3명), 동구(70.7명)는 총부양비가 70명을 초과 이는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 수준을 의미하며 2015년 평균 33.8명에서 2035년 62.1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16만2000명(10.5%)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시점인 2020년 이후 그 비중이 가속돼 2021년 14.3% 달하며 2035년 26.0%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2022년 중구(20.1%)를 시작으로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2030년 내에 20%를 초과할 전망이다.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소지역 단위 장래인구 개발로 구별 고령사회 진입속도 측정과 미래의 인구구조 전망에 따른 주택, 경제, 교육, 복지, 재정계획 등에 활용돼 체감도 높은 시정을 펴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치구별 장래인구 통계는 기존의 각종 통계자료와 통계청의 표준화된 방법론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용자 요구가 높은 통계를 효율적으로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ㄷ가”며 “ 향후에도 이와 같이 다양한 대전시의 경제(일자리), 청년 등과 관련된 시정 맞춤형 통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친밀한 통계를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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