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가 지난 11일 오후 2시 57분(노곡)과 저녁 9시 33분(도계)에서 발생한 산불로 3일째 전방위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현재 노곡산불 40㏊ 소실 및 도계산불 25㏊ 소실 로 추정된다.

소방본부는 올림픽 및 지역 재난대응 최소 가용인력을 제외하고 산불호스릴장착 펌프차, 물탱크 등 소방장비 49대와 인력 238명을 동원, 진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2일 노곡산불에 중앙구조본부, 서울소방 등 소방헬기 4대와 펌프차 등 장비 26대와 100여명(의소대포함)을, 도계산불에 경기·강원소방헬기 2대 및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138명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인근 타 시·도 소방력까지 동원하여 산불진압은 물론, 주민 보호, 급수지원 등 방어선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다행히 민가 등 시설피해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경동아파트 대피주민 49명은 안전 귀가조치됐다.

이흥교소방본부장은 "2018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응원단은 물론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 진압 및 유사시 타 시·도 응원출동시스템을 추가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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