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위한 고품질·저가격 강좌로 인기 … 수강료 3개월 기준 1만원~4만 5천원, 실비수준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서 제공하는 문화강좌를 찾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다.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를 일컫는 말이다. 은퇴연령에 비해 늘어난 수명과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건강수준이 높아져서다.

이처럼 수요가 폭발하면서 한국마사회도 시니어를 위한 강좌를 크게 늘리는 추세다. 전국 29개소의 문화공감센터 내에 2018년 1학기에 개설 된 강좌 개수만 약 900여개로, 건강, 뷰티, 공예 등 일반적인 취미 강좌뿐만 아니라 재테크, 자격증 교육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문화강좌의 수강료는 3개월 기준 1만원에서 4만 5천원으로 10~20만원 수준의 백화점 문화센터 보다 매우 저렴하다. 표준적으로 20명 정원에, 90분 수업 수강료가 3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는 50% 할인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의 문화강좌를 제공하는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정년퇴직한 실버세대에 큰 인기로, 60세가 넘은 수강생만 전체 수강생의 65.5%(올해 1학기 기준)에 달한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3개월 기준 1~2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 ’필라테스‘, ’줌바댄스‘ 등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건강하게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노래교실‘도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인기 강좌로 꼽힌다. 특히 강동지사의 경우 노래교실 수강생은 매학기 약 1,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있다.

◇ 2018년 2학기 문화센터 수강생 모집, 회원초청 이벤트로 고객만족도 제고

올해 2학기 문화센터 접수는 방문의 경우 3월 13일(화)부터 3월 29일(목)까지 진행된다. 단, 온라인 접수는 28일(수)에 마감된다. 학기는 4월 9일(월)부터 6월 27일(수)까지 약 3개월로, 요일별 10~11회 수업이 진행된다.

강좌는 크게 인문·교양, 음악·기악, 미술·서예, 건강·뷰티, 취미·공예, 전문가·자격증, 특강·이벤트, 외부체험 등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창덕궁, 성북동 등 ’도심속 문화산책‘과 삼천사 등 ’역사트레킹‘의 외부체험은 봄나들이 강좌로 눈여겨볼만 하다.

또한, 한국마사회 지사운영지원부는 4월 10일(화)~12일(목), 4월 17일(화)~19일(목), 총 6일간 12번의 ’문화센터 회원초청‘ 이벤트를 시행한다. 운영시각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3시 30분으로 총 2번이다. 회차별 20명 선착순 모집으로, 모집인원은 총 240명이다. 초청 이벤트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과 ’시크릿웨이투어‘로, 참가비는 1인당 2천원(성인, 아동 동일)으로 저렴하다. 참고로, 시크릿웨이투어의 정가는 1인당 5천원이다.

말박물관은 4월말까지 화학,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100인의 작가들이 빚어낸 말 작품 ’백인백마‘(百人百馬) 특별전을 개최한다. ‘시크릿웨이투어’는 전기버스 ‘다알리’와 함께 포니하우스, 말수영장, 동물병원 등을 여행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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