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한‧조지아 의원외교 확대…한‧조지아 의원친선협회, 조지 샬바시드제 조지아 외교부 차관 간담회 개최

▲ 한‧조지아 의원친선협회와 조지아 외교부 차관 간담회.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한‧조지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유승희 의원(성북갑)은 22일 조지 샬바시드제(George Sharvashidze) 조지아 외교부 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한‧조지아 양국 간의 의원외교 지평을 확대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지 샬바시드제 조지아 외교부 차관이 한국과 조지아 외교부 간의 정례 정책협의차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유승희 한‧조지아 의원친선협회 회장과 친선협회 소속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함께 했다.

유승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결코 풀리지 않을 듯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극정성이 깃든 노력으로 해빙기를 맞고 있다”면서 “남오세티아의 분리독립을 둘러싼 조지아와 러시아 간의 분쟁도 인간의 존엄에 대한 훼손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희 회장은 또 “지난해 한‧조지아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한조지아 양국 정부 간 교류 및 의회 간 교류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한‧조지아 양국 최대 경제협력사업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정부 간 교류가 민간 차원의 교류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지 샬바시드제 조지아 외교부 차관은 “현재 조지아 국토의 20%가 러시아에 점령되어 있고, 점령지역에서 계속적인 인권탄압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북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공조가 이뤄졌듯이 조지아의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벌어지는 반인권적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히 경고할 때 평화로운 해결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조지아 외교부 차관은 이어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조지아 의회 대표단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가 한국의 지방선거 기간이지만 조지아 대표단과 대한민국 국회간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조지아 수도 트리비시에 정식으로 한국 대사관이 조속히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지아 측에서는 조지 샬바시드제 외교부 차관을 비롯해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주한 조지아 대사와 레반 마차바리아니 조지아 외교부 아시아 지역국장이 배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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