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여성기업가 성장 돕는 글로벌 리더 중 한국인 유일

▲ 이미경 CJ 부회장이 세계은행(WB)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 16명 중 한 명으로 1일 선정됐다.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이미경 CJ 부회장이 세계은행(WB)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 1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은행 산하 '여성기업가기금'(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의 지지 확보 활동을 펼칠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멤버)에 선정됐다.

WB 산하의 여성기업가기금은 개도국 여성기업가들에게 금융ㆍ기술ㆍ네트워크 기회 등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기금이다.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보좌관이 제안,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서 여성 분야 주요 성과로 채택되면서 기금 설립의 근거가 마련됐으며 같은해 10월 세계은행ㆍ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We-Fi '리더십 그룹' 챔피언은 기금 사무국이 여성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운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국가들로부터 여성기업인들에 귀감이 될 만한 글로벌 리더를 추천 받아 선정됐다.

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리더십 그룹 챔피언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리마 빈트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등 정부 및 국제기구 인사, 미국의 앤 피누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부회장, 일본의 카오리 사사키 ㈜ewoman 회장 겸 CEO, 호주 게일 켈리 전 웨스트팩그룹 CEO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민간 분야 리더 총 16명이 포함됐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 한류 확산 역할 및 이미경 부회장의 글로벌 경제·문화계 네트워크 등 영향력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안다"면서 "각 국의 여성기업인들이 더욱 활발히 경제활동을 펴고 이로써 세계경제가 더욱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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