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과 특수폭행,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그리고 증거인멸 혐의 …모든 혐의 전면 부인

▲ (사진 = SBS 뉴스 화면)

'갑질 폭행'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15시간 조사를 받은 뒤 2일 새벽 1시경 귀가했다.

폭행과 특수폭행,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그리고 증거인멸 혐의로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전 전무.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여섯 차례 반복한 것과 달리, 혐의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직원에게 답변을 제대로 못 한다며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음료수가 튀어서 사람들이 맞았다는 건 인정을 했다.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죄송하다고 한 거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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